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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얼’ 담은 다례시연회

비영리 한인 여성 예술단체 ‘코리안아메리칸뮤즈(KAM)’가 한국의 ‘얼’을 주제로 한 종합 예술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벨극장 라운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의 문화를 이민자 커뮤니티와 주류 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KAM 제니 신 부회장은  “서양 문화에 ‘티 파티’ 문화가 있다면 한국에는 전통을 잇는 다례 문화가 있다”며 “다례에서 중요시하는 차 문화와 예절 문화를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미주 한인 최초로 다도 명장과 한식 명장 타이틀을 획득한 이영미 원장이 참석해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연꽃차, 직접 만든 구절판 음식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차와 예절을 가르친다. 참가자들은 다도 시연을 감상한 뒤 전통 차와 다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 KAM은 전통차 시음에 사용한 한국 전통 도자기 찻잔은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 클래식과 국악이 아우러진 퓨전 음악을 들려주는 공연도 이날 선보일 예정이며, 민화도 전시한다.     조민 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마디로 시각, 미각, 청각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얼’을 소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이민사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 티켓은 60달러이며, 모든 수입은 한인 예술계 종사자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문의:  (818)631-1251, korammuse@gmail.com  최준호 기자 choi.joonho1@koreadaily.com한국인 한국 한국 전통문화 선다례 접빈다례 어린이 다례

2024-07-09

LA북부한인회 한가위 축제…23일 라카냐다 후기성도교회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축제 즐기러 오세요."   LA북부한인회(회장 스티브 박)가 오는 23일(토) 오후 2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모르몬교.1830 Foothill Blvd. La Canada Flintridge CA 91011)에서 '제6회 한가위 축제'를 개최한다.   스티브 박 회장은 "팬데믹 이후 처음 재개하는 행사"라며 "올해는 지역사회 학생들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윷놀이 딱지치기 등 추석의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라카냐다 고등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가야금 연주도 선보인다.     이외에 전통 한복 입어보기 사물놀이 체험 K팝 댄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한국의 대표 간식인 김밥 떡볶이 등도 맛볼 수 있다.   박 회장은 "한 사회 안에 여러 민족과 문화가 혼재하는 멀티 컬쳐가 잘 자리 잡은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면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에게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의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의: (213)216-4942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la북부한인회 추석잔치 한국 전통문화 한국 문화 지역사회 학생들

2023-09-20

학생예능단 "한국문화 알려요"

“미국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러 왔어요.”     한미친선 교류 증진 및 대한민국 문화홍보를 목적으로 미주에서 매년 공연해 온 대한민국 학생예능단(단장 홍성태)이 14일 본지를 찾았다.   예능단원들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사단법인 세계예능교류협회(회장 구임수)가 전국 규모로 개최하는 영어 스피치 대회 및 예능 경연대회 수상자들이다.       수상자들에게는 한미 친선교류를 위한 목적으로 해외 공연 및 방문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데 올해로 38회째다.   올해 47명으로 구성된 예능단은 오는 19일까지 LA 방문 일정동안 그라나다 힐스에 있는 ‘밸리 아카데미 오브 아츠 앤 사이언스 고등학교’를 방문해 미국 학생들 앞에서 스피치와 무용, 음악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린다.   이번이 첫 미국 방문이라는 서아인(신대림초 5)양은 “한국의 판소리, 풍물, 정악 등 전통음악과 아름다운 한복을 소개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의 언니와 오빠들이 왜곡된 한국 문화가 아닌 올바른 한국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대한 스피치를 준비했다는 김태희(고천중2)양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며 “보통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경복궁을 주로 방문하는데 우리나라의 자랑인 제주도가 더 많이 알려져 국제적 관광지로 인기몰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류 열풍을 몰고 온 K팝과 K드라마에 대해 전한다는 권서연(학동초 4)양은 “이미 BTS, 블랙핑크 등 한국 가수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류가 더 뻗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스피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구임수 회장은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어느 곳에 있는지도 모르는 미국 청소년들에게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를 주게 되는 보람된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학생과 학부모 등은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잉글리시 리더십캠프와 UCLA 견학을 마치고 19일 귀국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학생예능단 한국문화 대한민국 학생예능단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전통문화

2023-02-16

[시카고 사람들] ‘Oh Happy Day’ 김지영 대표

개량한복, 전통한복의 대여, 돌잔치, 팔순잔치의 상차림, 결혼식 폐백행사의 세팅과 진행 등 전통문화 비즈니스를 통해 한국문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Oh Happy Day’의 김지영 대표(38⋅사진).   한국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직장 생활을 하던 그가 시카고에 온 것은 지난 2016년 2월이다.   대형 몰 안에 있는 소매가게에서 일하던 초기 이민생활이 쉽지 않았지만 세일즈 마케팅, 물품 정리 등 비즈니스를 철저히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어느 날 친구 자녀의 돌잔치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이런 행사를 전문적으로 정성을 다해 도와 준다면 모두가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이름 ‘오 해피 데이’(Oh Happy Day)를 노래 제목에서 따왔다며 그는 소중한 행사를 통해 행복하고 좋은 날을 만들어준다는 사명감을 갖고 지난 2018년 1월 사업을 론칭했다.   물론 비즈니스도 생각했지만 한국인으로서 우수한 한국 전통문화를 올바르고 정확하게 알리고 싶은 포부도 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좋은 반응을 얻으며 고객 유치가 상승곡선을 이어가던 중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다. 그는 “팬데믹 중 결혼식은 미루는 일이 많았지만 백일잔치, 돌잔치는 연기 없이 진행되는 특징이 있었다”고 기억했다.   또한 타 주에서 온라인 고객이 늘어나며 오히려 미 전역을 대상으로 배송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잔치상 등을 세팅해 타주 고객에게 보내 주면 종종 도난이나 분실을 당하는 경우가 있어 고스란히 손해와 피해를 감수하기도 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손님들이 미뤄왔던 웨딩, 폐백 행사가 늘어나면서 하루에 5건의 폐백을 치른 적도 있다”며 “동포 2세들에게 특히 결혼식 폐백 행사는 굉장히 인기 있는 풍속이 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에 대한 것들을 궁금해 하는 동포 2세, 한인과 결혼한 외국인 배우자, 입양인, 타 민족 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는 그는 “문화센터 같은 곳에서 전통 매듭, 전통 의식 등 클래스를 개설해 적극 다가가서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며 K문화를 더 널리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마운트 프로스펙트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국민대(디자인학 전공)를 졸업했다. 시카고 생활에 대해 “LA, 뉴욕도 가 보았지만 왠지 실망스러운 부문이 있는 반면 시카고는 첫 인상이 깔끔하고 평온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우성 위원시카고 사람들 김지영 happy 김지영 대표 전통문화 비즈니스 한국 전통문화

2022-12-23

한국 전통문화 "원더풀"

한민족의 고유명절 추석을 맞아 한국의 무용과 예술품 등 전통 문화가 소개돼 주류사회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안아트뮤지엄(AAM)은 19일 추석을 기념하기 위해 ‘제2회 한국 문화의 날(Korean Culture Day)’행사를 열고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한국의 전통 문화를 펼쳐보였다. 삼성관, 사우스코트, 노스코트, 리소스룸, 갤러리 등 미술관 곳곳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특히 주요무형문화재 제80호 한상수 자수장이 초청돼 아름다운 전통자수 공예를 선보여 타민족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UC버클리 한인 풍물패‘이고’ 의 사물놀이, ‘한미여성예술문인협회(KAWAWA·대표 백종민)’청소년 프로그램 학생들의 부채춤 등 공연도 이어져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와함께 송편 시식회, 전통매듭 만들기, 수묵화 그리기, 한국음악 감상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기도 했다.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하던 한 타민족 관객은 “멜로디 없이 장단만으로도 이렇게 흥겨울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연신 장단을 맞췄다.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한국을 사랑한다는 알렉 퍼거슨씨는 “영어강사로 2년 간 한국에서 지내며 그 매력에 푹 빠졌었는데 SF에서 한국문화를 접하니 너무 반갑다”며 “특히 추석은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 즐겁다”고 한국말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AAM 예술 교육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샐리 리씨는 “한국의 훌륭한 예술품과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매년 추석을 즈음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양정연 기자

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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